안양시, 관내 기업 수출 확대 지원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

입력 2017-08-28 17:11
경기 안양시가 관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개척을 위해 28일부터 오는 9월1일까지 하노이, 호치민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베트남 시장 개척단은 지난 3월 인도에 이어 올해 동남아지역 두 번째 시장개척단 파견이다.

시는 지난 3월 인도 시장개척단이 6900만 달러 수출계약한 여세를 지속하기 위해 19명으로 베트남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파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박장성 공단을 방문해 박장성 내 한국공장을 견학하고 박장시 시장과 만나 양 시의 활발한 경제교류 및 투자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주베트남한국대사관 등도 방문해 현지 산업구조를 파악하고 베트남 진출을 위한 전략도 세울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KORCHAM)와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베트남 시장개척단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장개척단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는 사전에 현지 바이어 리스트를 확보해 베트남 기업과의 MOU체결 및 수출계약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필운 시장은 "최근 사드 문제로 인해 한국의 제1 교역상대인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됨에 따라 수출 다변화를 위해 신흥시장인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게 됐다"며 "베트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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