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TV시청 지도 AI로 해결"…SKT 'T해카톤' 대회 성황리 개최

입력 2017-08-28 10:29
SKT, 엔비디아와 '제3회 T해카톤' 대회 개최
가까이서 보면 TV 꺼지는 'AI 셋톱박스' 대상



SK텔레콤은 지난 26~27일 이틀간 열린 '제3회 T해카톤' 대회에서 영상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셋톱박스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SK텔레콤과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가 공동 개최했으며 총 12개팀, 60명이 참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대회는 사물인터넷(IoT)에서 AI까지 주제를 확대한 게 특징"이라며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을 차지한 '5min'팀의 영상인식 기반 AI셋톱박스는 시청자가 TV에 지나치게 가까이 갈 경우, 화면이 꺼진 뒤 AI 캐릭터가 나타나 올바른 시청 자세를 가이드해준다. 자녀의 TV시청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의 고민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엔비디아 특별상은 AI 홈트레이닝 코칭서비스를 선보인 '아이마루'팀에게 돌아갔다. 트레이너들이 선보인 다양한 운동영상을 AI가 딥러닝으로 학습해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코칭하도록 했다.

사용자가 표정이 어두울 경우 미소를 지으라고 알려주는 '스마트미러'(투지팀)와 영상분석을 기반으로 물품 재고 및 고객 구매 패턴을 알려주는 '매장관리솔루션'(김주현과 친구들팀)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수상한 4개팀에게는 각각 100만원~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팀은 SK텔레콤의 'T오픈랩'을 통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공간·장비·기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AI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설립할 경우,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인셉션'에 등록돼 내년 3월 미국에서 열리는 GPU개발자행사 'GTC 2018' 에 참여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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