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밸류에이션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고속 성장으로 현행 7%인 한온시스템의 친환경차 관련 매출액 비중은 2020년까지 20%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친환경차 관련 매출액 성장률은 2020년까지 연평균 52%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로 제품 포트폴리오 비중이 이전되면서 밸류에이션은 상승 구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재평가 초입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5%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전기차 공조시스템 시장은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소수의 업체들로 과점화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북미 전기차 OEM과 현대·기아차의 시스템 벤더로 기술력·납품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요타에 귀속된 덴소에 비해 신규 매출처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점유율이 장기간 정체됐던 내연기관 공조 시장과 달리 과점화 과정에서 동사가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단기 중국 시장 부진은 하반기 실적 부담 요인이나 친환경차의 잇따른 출시로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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