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산란계 농장 재검사에서 살충제 또 '검출'

입력 2017-08-26 11:06
전북에서 유일하게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김제 한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한 재검사에서 또다시 플루페녹수록이 검출됐다. 응애류 구제용으로 쓰이는 플루페녹수론은 기준치 이하의 잔류도 허용되지 않는 살충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김제시 죽산면 한 산란계 농장이 생산한 달걀에서 플루페녹수론 0.008mg/kg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지난 20일에도 같은 양의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돼 출하 정지 명령을 받았다.

해당 농장은 난각 번호가 없는 소규모 방사형 농가로 닭 2500마리를 방목해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살충제 검출을 확인하고 이 농장에서 이달 유통한 달걀 4245개 중 1701개를 회수해 폐기했다. 회수되지 않은 나머지 달걀은 이미 식단에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김제시의 판단이다.

도는 이 농장이 생산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재차 검출된 원인을 찾기 위해 조만간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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