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가변형 벽체…취향대로 공간 늘릴 수 있어
윗집 배수 소음 안 들리는 층상배관 설계도 '눈길'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일반분양 물량의 99%가 중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다. 3~4인 가구에 최적화 된 평면으로 설계됐고 가변형벽체를 여러 곳에 들여 가구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는 총 4089가구 가운데 170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42가구 △67㎡ 51가구 △74㎡ 1229가구 △84㎡ 270가구 △98㎡ 13가구다.
판상형 3베이 구조인 전용 59㎡는 안방 한 곳과 보조침실 두 곳으로 설계돼 신혼부부나 한 자녀 가구에 알맞는 평면이다. 보조침실 한 곳엔 드레스룸식 벽장을 옵션으로 들일 수 있다.
전용 74㎡는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로 가장 높은 대표 평면이다. 탑상형 구조인 전용 74㎡A엔 거실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알파룸 가변형 벽을 터 거실 공간을 늘릴 수 있다. 이 경우 거실 폭이 5.6m에 달해 웬만한 전용 84㎡보다 넓어진다. 주방과 다이닝 공간이 나눠진 LDK 구조다. 주방은 안쪽으로 깊숙하게 설계돼 싱크대가 너저분해지더라도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다.
판상형인 전용 74㎡B는 반대로 주방을 넓게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부들이 선호하는 ‘ㄷ’자 주방에다 거실과 이어지는 다이닝 공간을 넉넉하게 구성한다.
전용 84㎡ 역시 가변형 벽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주방과 거실의 크기를 마음대로 늘릴 수 있다. 전용 84㎡A는 주방 옆 알파룸을 확장해 초광폭 다이닝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팬트리로 바꿀 경우 기존 알파룸의 절반은 수납공간으로, 나머지 절반은 개방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분양 대행사인 에스앤디의 이명종 이사는 “6인용 대형 식탁을 두더라도 공간이 모자라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만큼 다이닝 공간과 거실의 개방감이 높다”고 말했다.
안방엔 대형 드레스룸을 들이고 창호를 설치해 습기와 결로를 방지한다.
전용 84㎡B는 판상형 5베이 구조지만 알파룸을 거실과 붙여 4베이로 바꿀 수 있다.
평면이 넓어질수록 벽지 등 마감재의 무채색 사용 빈도를 늘린다.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세련된 느낌을 줘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모든 타입의 안방화장대는 천연대리석을 사용한다. 천장고는 2.45m로 일반 아파트보다 높게 계획됐다. 화장실은 층간배수소음을 줄일 수 있는 층상배관으로 설계됐다. 위층의 배수관이 내 집 천장을 지나지 않고 바로 벽을 타고 내려가는 구조여서 변기물을 내리는 소리 등 층간배수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31일 1순위, 다음 달 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일, 계약은 12일~13일이다.
성남시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이기 때문에 담보인정비율(LTV) 60%와 총부채상환비율(DTI) 50%가 적용된다. 다만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받은 차주라면 LTV와 DTI 한도는 각각 10%P씩 내려간다. 서울과 세종 등 투기지역에서 주담대를 받은 세대일 경우 추가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금 사정을 잘 살펴야 한다. 분양권 전매는 계약 1년 6개월이 지난 뒤부터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8호선 산성역 앞인 신흥동 10에 25일 문을 연다. 아파트가 지어지는 현장 바로 옆이다. 입주는 2020년 7월로 예정됐다.
성남=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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