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을 GRDP 5만달러의 과학도시로 만들겠다"

입력 2017-08-23 17:41


“부산을 인재와 기술이 어우러진 과학도시로 만들어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예산도 과학기술적으로 평가해 새로운 동력원을 찾아내는 주체에게 많은 지원을 하는 체계도 구축하겠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우동에 있는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 17층 회의실에서 ‘TNT(Talent& Technology,인재와 기술)2030’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서 시장은 “기업 대학 사업체와 연구기관들이 힘을 합쳐 부산의 과학도시에 힘을 실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2030년에는 GRDP(지역내 총생산) 5만달러를 달성해 부산의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이끄는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TNT2030 플랜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R&D종사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TNT2030의 궁극적인 목적인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의 기틀을 마련해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병진 비스텝 전략기획본부장은 ‘TNT2030 플랜의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과거 최고의 성장도시였던 부산은 90년대 이후 연구개발 투자미흡으로 도시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2030년을 부산을 세계 30위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창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기반 도시혁신 체계구축과 미래혁신기술의 지속적 창출, 대학연구단지와 부산센텀기술창업타운 등의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양플랜트와 수산식품,에너지,ICT메가트로닉스,영상콘텐츠,의료산업 등 6개의 특화 클러서터를 조성해 미래성장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TNT2030 플랜의 주요 추진 현황 및 성과보고 △부산시장과 함께하는 오픈토크(Open Talk,전략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TNT2030 플랜의 당사자인 학계, 산업계, 유관기관 등 다양한 연구개발 종사자들도 참가해 부산의 과학도시 발전을 위한 질문과 의견도 쏟아졌다.

TNT2030은 2030년 부산을 세계 30위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과학기술발전 실행계획. 6기의 핵심 사업으로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TNT2030의 핵심목표는 부산시 일자리 창출에 두고 있다.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토대로 혁신기반 도시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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