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14년 연속 스마트폰 부문 1위… 갤럭시S8, 친환경 노력 지속

입력 2017-08-21 21:46
[ 문혜정 기자 ] 삼성전자(무선사업부장 사장 고동진)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스마트폰 부문에서 14년 연속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갤럭시S8 등 혁신적인 친환경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기술을 뛰어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11개 국가의 환경마크와 미국 UL, 캐나다 CAS(Canadian Standards Association) 등 규격 기관의 친환경 인증을 모두 받았다. 지난해 말 누적 기준으로 총 2054개 스마트폰 모델에 환경마크 인증을 취득했을 정도다.

◆지구 온난화 줄이려는 스마트폰

삼성전자는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기법을 활용, 스마트폰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잠재적인 환경적 영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환경오염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자원사용 효율화에 앞장서 2009~2016년 누적 264만t의 폐제품을 회수했다. 회수된 플라스틱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신제품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의 5%에 해당하는 총 3만849t의 재생 플라스틱을 각종 제품에 재사용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돼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는 미국 국립표준협회 ‘ANSI/UL110 휴대전화 지속 가능성 규격’에 따른 친환경 인증 ‘에코로고(ECOLOGO)’ 골드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 규격은 기존 환경 인증 대비 대체물질 평가, 액세서리에 포함된 사후 소비자 재활용성(PCR) 등 평가 기준을 추가·강화한 것이다. 이번 갤럭시S8의 골드 인증 획득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가 얼마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평가한 것이다.

‘갤럭시S8’은 스마트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전자제품 친환경 인증인 EPEAT-UL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 인증은 미국 녹색전자제품협회와 북미 최고 권위의 안전규격 기관인 UL이 공동으로 인증하고 있다. 유해물질 사용금지,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 제품과 포장재의 분해 재활용 용이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골드, 실버, 브론즈 세 가지 등급으로 인증한다.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삼성전자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복잡한 휴대폰 포장도 ‘변화’

삼성전자는 제품 포장재에도 환경오염 요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폴리프로필렌(PP) 재질로 만들었던 휴대폰 액세서리 포장재를 천연 돌가루 성분으로 부분 대체해 석유계 자원을 40%가량 절감하는 친환경 기술 공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0t의 석유계 자원이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기존 대비 약 15% 수준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2년 ‘삼성환경 선언’, 1996년 ‘녹색경영 활동’을 대내외에 공표했고 2008년에는 녹색경영 가치 체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는 2014년 수립한 ‘에코 매니지먼트2020(EM2020)’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 혁신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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