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내 제과점 대상 '부적합 계란' 사용 여부 점검

입력 2017-08-21 16:19
경기 수원시는 오는 25일까지 계란을 많이 사용하는 제과점을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부적합 계란’ 사용·보관 여부를 점검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점검은 안전한 계란을 사용해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지도·점검은 시청과 각 구청 공무원,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이 함께한다. 시는 지난 16~17일 관내 빵·과자류 제조업체 중 대형업소 223개소(약 200㎡ 이상)를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를 통해 ‘부적합 계란’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시는 전국에서 부적합 계란 출하 농장이 계속해서 발견되면서(총 49곳) 관내 모든 대형업소를 방문해 부적합 계란 사용·보관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하기로 했다. 부적합 계란을 보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 회수·폐기·반품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대한제과협회 수원시 지부와 위생 관련 단체, 집단급식소 등에 “부적합 계란을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협조문도 발송했다. 김밥·토스트 등 계란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을 파는 업소는 ‘검사성적서’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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