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제5회 성천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17-08-20 18:01
'91세 최고령 여의사' 한원주씨


[ 전예진 기자 ] JW중외제약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5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었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감동을 주고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종호 이사장은 수상자로 선정된 한원주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에게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수여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개인의 영달을 뒤로한 채 남은 여생도 소외계층의 질병을 치유하는 일에 헌신하겠다는 한 과장의 신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 과장은 1979년 안정된 삶이 보장된 개인병원을 정리하고 의료선교의원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그는 2008년 82세의 나이로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노인 환자를 위해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한 과장은 “그동안 의사로서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영예로운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의료봉사가 건강의 원천이 된 만큼 앞으로도 몸이 허락할 때까지 소외계층을 위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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