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미래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SW) 능력을 겨루는 ‘해커톤’ 행사를 연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1일 해커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다. SW 인재들이 팀을 이뤄 마라톤처럼 어이디어를 도출하면서 SW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행사다.
최대 세 명으로 구성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일반인 외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해커로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현대·기아차는 우수한 성적을 낸 참자가에게 상금과 채용 전환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 검토 대상 업체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커넥티드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간다.
회사 측은 서류심사를 거쳐 다음달 27일 본선에 참가할 40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오는 11월 초까지 멘토링을 받고 기본적인 역량을 쌓는다. 본선은 같은달 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치뤄진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해커톤은 커넥티드카와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열린다”며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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