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눈에 띄는 부스
피데스, 견본주택에 VR 접목…생동감 더해
[ 김형규 기자 ]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16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10개 부스를 설치해 분양상품을 전시하거나 진행 중인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기도, 경상북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 여수시·장흥군·순천시,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다.
LH는 ‘한국형 스마트 신도시’를 소개했다. 수도부터 에너지, 교통 등 도시 내 필요한 기반시설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도시 모델이다. 이미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에 첫 수출한 사례가 있다. LH 관계자는 “한국의 스마트시티를 홍보하고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기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 평택시 일대 산업단지를 홍보하기 위해 부스를 마련했다. 제조업, 서비스업 공장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 경기도는 경기도 내 투자가 가능한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다. 경기 파주시에 있는 ‘파주 파크빌리지’는 부동산 투자이민지구다. 외국인이 5년 이상 5억원을 투자하면 영주권이 나오는 지역으로 외화 유치를 위해 조성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벨로퍼들도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했다. 기획·분양·운영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투자자를 만나 개발 중인 상품을 소개했다. 피데스개발은 가상현실(VR) 기술(사진)을 모델하우스에 접목했다. 고객들은 아파트 내부, 조경 등을 가상체험으로 직접 걸어다니면서 보는 것처럼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관람했다. 피데스개발 관계자는 “전통적인 모델하우스를 뛰어넘어 ‘손에 잡히는 주택’을 보여주기 위해 해당 기술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부동산114는 부동산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부스를 열었다. 국민은행은 부동산플랫폼인 ‘KB부동산 Liiv ON’을 소개했다. 학교·공원·지하철 검색을 통해 매물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부동산114는 부동산 통계 프로그램인 ‘REPS 3.0’을 공개했다. 2006년 이후 축적해온 정보를 바탕으로 통계를 제공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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