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2분기 영업익 53억…"사드 보복에도 실적 성장"

입력 2017-08-17 11:27
코스메카코리아(회장 조임래)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1.8%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499억원으로 14.6% 늘었고 순이익은23.6% 증가한 4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중국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국내 고객사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실적은 증가했다"며 "홈쇼핑, 온라인 채널 등 고객사 다변화와 수출 호조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사업도 현지 브랜드 전문매장, 온라인 고객사 등 현지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 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충북 음성 본사 옆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신 공장이 완공되면 총생산능력은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3억1000만개로 늘어난다.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 저장성 핑후에 신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가동중인 쑤저우와 포산의 공장을 합쳐 총생산능력이 2억4000만개로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한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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