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정원·커뮤니티시설
지하엔 세대 개별창고 설치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합친 최고 4층 높이 타운하우스다. 대단지로 조성돼 소규모 단독주택이나 빌라보다 관리가 편하고 가구마다 설치되는 테라스를 통해 아파트에선 경험하기 힘든 전원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는 약 6만5000㎡의 부지를 두 개 구역으로 나눠 452가구가 입주하도록 설계됐다. 용적률이 구역별 81%~83%에 불과한 저밀도 단지로 쾌적함에 초점을 맞춰 지어진다.
동과 동 사이는 공원처럼 꾸며진다. 너울마당, 꽃바람정원, 그린코트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단지 내 정원이 14곳이다. 1층 세대는 테라스와 정원을 연계할 수 있고 2층~4층에선 시원한 단지 내 녹지를 내려다보는 조망이 가능하다.
입주민 편의시설은 아파트급이다. 단지 중앙광장에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키즈룸 등을 들인다. 지하엔 여수 지역 최초로 세대 개별창고가 마련된다. 1.5m×1.5m×2.2m로 넉넉한 크기다. 실내에 두기엔 부피가 크거나 계절이 지난 레저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중앙광장에선 도로가 사방으로 뻗는다. 웅천공원과 해양공원, 여수송현초등학교로 길이 갈라진다. 보행자도로를 따라 상가가 들어서고 외곽엔 미술작품이 전시되는 스트리트갤러리가 조성된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들어가도록 설계됐다. 주차장 폭은 2.5m로 현행 법정기준보다 20cm가량 여유롭다. 여성 및 노약자들의 안전을 위해 25m 간격으로 비상벨이 설치된다. 이를 누르면 비상경보가 울리고 동시에 관리실로 통보된다. 허가된 차량만 주차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주차관제가 이루어진다. 방문객 등 입주민이 사전 신고한 차량이 주차장에 진입할 땐 세대 내 월패드에 알림이 뜬다.
실내에선 월패드를 통해 조명·난방·환기 시설을 켜고 끌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외에서도 조작 가능하다. 전기·가스요금을 조회하거나 무인택배함의 택배 수령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단지 층수가 최고 4층에 불과하지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실내에서 월패드로 호출할 수 있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 모델하우스는 여수엑스포 국제관 B동에 오는 24일 문을 연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인 이 단지는 27일~28일 이틀 동안 현장 청약을 통해 조합원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전용 85㎡이하 1주택 세대주이면서 여수·광주 등 전남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청약할 수 있다. 29일 당첨 조합원을 추첨하고 계약은 30일~31일 이루어진다. 2018년 4월 착공, 2019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여수=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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