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창립 30주년 맞아 사회공헌재단 설립

입력 2017-08-16 20:01
[ 박신영 기자 ] ING생명은 연간 순이익의 1%가량을 출연해 운영하는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사진)은 “올해가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인 데다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재단을 세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당기순이익이 3000억원 이상 예상되는 만큼 출연금은 3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재단은 내년 3월께 설립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재능 계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사업 방향으로 정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사회공헌 전담인력을 구성해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NG생명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신입 직원 30명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ING생명은 그동안 수시채용 방식으로 필요 인력을 충원해왔으며 공채는 이번이 처음이다. 채용은 상품개발과 계리, 재무, 운영 등 보험업무 전 영역에 걸쳐서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상황에 따라 내년에 비슷한 규모의 공채를 추가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ING생명은 설립 30주년을 기념한 고객감사 행사도 벌인다. 정 사장이 최장기 우수 고객 3명을 만찬에 초청하고 부부 동반 유럽여행을 지원한다. 15년 이상 장기 유지 고객 300명에게는 설계사(FC)가 방문해 30주년 기념 특별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1987년 설립된 ING생명은 30년간 강하고 알찬 생보사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조2199억원이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은 52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급여력비율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204%포인트 높아졌으며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1조9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사장은 “올해 상반기엔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뤘으며 재정건전성도 튼튼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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