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프랜차이즈 - 김준영 아리아케어 대표
[ 이유정 기자 ]
문재인 정부는 핵심 정책공약으로 ‘치매국가책임제’를 내세웠다. 국내 치매환자는 약 73만 명에 달한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치매환자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020년 약 15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치매노인요양센터 아리아케어는 이런 노인 치매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신생 요양서비스 프랜차이즈다.
김준영 대표(26·사진)는 “아리아케어는 요양보호사 지원제도를 더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여기에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접목해 과학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존 요양 서비스업체는 영세사업자들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이 때문에 요양보호사들이 치매환자 가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하고, 요양보호사들에게 나오는 각종 정부 지원금을 사업자들이 떼먹는 경우도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리아케어의 주요 서비스는 ‘방문요양’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요양보호사를 파견하고 매월 건강 체크 및 심리 상담을 해준다.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파킨슨, 뇌졸중, 골다공증 등의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노인장기요양제도라는 국가지원제도를 통해 85~100%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한 달(하루 3시간, 약 24일) 이용 시 본인 부담금 10만원 정도로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아리아케어 본점과 각 가맹점은 주변 노인시설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노인들에게 국가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상담을 해주며 사업을 하고 있다.
아리아케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치매 자가진단 프로그램’과 ‘인지능력 개선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빅데이터 활용 및 의료진의 자문을 바탕으로 간단한 치매 체크가 가능하며 게임을 통해 기억력 주의력 언어력 계산력 지각력 등의 인지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이용자별 데이터에 기반한 치매 및 인지상태 진단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리아케어는 지난해 8월 중앙대에서 창업학 강의를 하는 윤형보 교수와 김준영 대표 등 학생들이 공동 창업했다. 올해 3월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 서울과 경기권에서 6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 창업비용은 2000만원대. 본사는 가맹점 사업자들이 센터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 교육을 매월 통합적으로 진행하고, 요양보호사 및 수급자 관리 등의 운영 시스템 정착은 직영점 근무 경험이 있는 직원들이 초기 한 달간 직접 지도한다는 게 아리아케어 측 설명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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