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새봄,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돌이킬 수 없는 실수"

입력 2017-08-10 09:51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구새봄 아나운서가 자필로 사과문을 남겼다.

구새봄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단 한 번의 실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인지하고 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성숙하지 못했던 저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새봄은 지난 7일 오후 8시47분 경기도 양주시 송추지하차도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구새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52%로 면허 취소 수준이다.

이 사실이 보도되자 구새봄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필요한 조사에 모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구새봄은 2013년 SBS CNBC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이듬해 MBC 스포츠 플러스로 자리를 옮겨 '메이저리그 투나잇', '월드시리즈 투데이', '스포츠 측선 카! 센터' 등을 진행했다. 활동 당시 그는 배구, 테니스, 발레 등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5월에는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설이 제기돼 한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구새봄은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tvN '소사이어티 게임2'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