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미 긴장감에 보합권 '맴맴'…외국인 이틀째 '팔자'

입력 2017-08-10 09:16
코스피지수가 2360선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이틀째 '팔자' 주문를 지속했다. 미국과 북한 사이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4포인트(0.03%) 빠진 2367.65에 거래 중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북한과 미국의 군사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이틀연속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64포인트(0.17%) 하락한 22,048.70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9포인트(0.04%) 낮은 2474.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3포인트(0.28%) 내린 6352.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장 초반 102억원, 1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302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가 15억원, 비차익 거래가 287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은 약세인 반면 의료정밀, 건설업, 기계, 증권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많다. 삼성전자가 소폭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물산 등도 1% 내외 약세다.

현대리바트는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4% 이상 상승했다. 카카오도 호실적 발표에 1% 이상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다. 전날보다 3.50포인트(0.54%) 상승한 646.37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를 외치던 외국인이 홀로 1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43억원 매도 우위다.

쎌바이오텍은 분기 최대 실적 소식에 6% 이상 상승했다.

환율은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0.31%) 오른 11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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