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한화생명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2분기 당기순이익(2219억원)은 예상치에서 30.3%나 상회해 어
닝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며 "투자손익 증가와 위험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손익이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투자손익은 8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1분기 배당을 고려할 경우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운용자산수익률도 4.1%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또 위험손해율은 전년 동기보다 1.9%포인트, 전분기 대비 8.3%포인트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호조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금리 상승에 따른 4분기 변액보증준비금 부담 감소를 반영하면,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2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또 최근 글로벌 금리의 추세적 상승에 따른 국내 채권금리 상승으로 보험회사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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