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소비자 증가…복합 쇼핑몰의 유아동 테마파크 ‘레벨업’

입력 2017-08-09 18:30
최근 몇 년 간 '몰링 문화'를 내세운 복합 쇼핑몰이 대거 생겨나고 있다. 특히 ‘몰링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유아동과 함께 가족단위로 복합쇼핑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이들을 위한 편의공간의 질을 높이고 있다. 몰링맘은 유모차에 유아를 태우고 대형쇼핑몰에서 편안한 쇼핑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주부를 일컫는 말이다.대형마트 내에 들어서는 유아동 테마파크도 규모는 물론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홈플러스 파주운정점에는 트램폴린 파크 ‘점핑스파이더’가 들어섰다.앞서 홈플러스는 파주 운정점 매장을 오픈하며 놀이와 학습을 병행한 아이들의 ‘에듀테인먼트’ 공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운정신도시가 2020년까지 총 9만여가구를 수용할 예정임은 물론 파주 전체의 어린이집 37%, 사설학원 95%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유아동의 밀집 정도를 감안해 홈플러스는 파주 운정점에 전문 트램펄린 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공간, 부모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대규모로 갖췄다.3D 동작인식 센서로 영상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모션 슈팅존’, ‘모션 샌드존’, ‘영유아 전용 놀이공간’ 등 15개의 다양한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또 카페존, 파티룸,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몰링맘들이 대형 쇼핑몰에 몰리면서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필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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