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액체질소가 첨가된 과자인 ‘용가리 과자’를 섭취한 어린이가 상해를 입은 사고에 대해 국무총리에게 실태조사 결과와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
안전관리 대책은 △액체질소 잔류 식품 판매 금지 및 위반시 처벌 강화 △휴가철 등 일시적 영업행위에 대한 지도·단속 및 식품접객업자 등 교육·홍보 강화 △접촉 시 위해를 줄 수 있는 빙초산, 이산화탄소(dry ice) 등 식품첨가물 사용 실태 조사 △소비자피해에 대한 실질적 배상을 위해 피해구제제도 도입 등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어린이가 즐겨먹는 식품의 안전관리, 불량식품, 허위표시 등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과 놀이기구 등 어린이가 접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기호식품 제조·가공·판매 업소 및 어린이 급식소 등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 어린이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식품 등이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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