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독립유공자 자손에게 광복 72주년 기념 장학금 1억원 전달

입력 2017-08-09 09:08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회가 추천하는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 대학생 50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 1060여곳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모인 고객의 정성과 스타벅스 임직원 바자회 모금액을 더한 5000만원의 성금에 스타벅스의 매칭 기부금 5000만원을 더해 총 1억원을 대학생 50명에게 각 200만원씩 지원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는 스타벅스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후원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를 선물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광복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올해는 지원 규모를 세배로 늘려 50명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독립을 위해 힘써주신 선조들의 정신이 후대로 이어져 장학금을 지원받은 청년들이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밝혀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오늘 이 자리는 우리의 역사를 돌아봄과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리인 것 같다"며 "나눔과 기부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돼 기쁘다"고 밝혔다.

나중화 광복회 부회장은 "장학생이 매년 늘어가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독립운동의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장학금인만큼 학생들 역시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1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첫 인연을 맺고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비치해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모금함에 모인 성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올해까지 대학생 145명 및 대학 봉사동아리 8개 단체에 총 3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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