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산 '하트포드'
한미 정상회담 후 문의 급증
한화 갤러리아서 판매 나서
[ 이수빈 기자 ]
지난 6월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마신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하트포드 코트 파 코스트 피노누아’(사진)가 국내에 들어온다.
한화 갤러리아백화점은 하트포드 코트 파 코스트 피노누아 2014년산을 이달 말부터 한정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와인은 수입업체인 아영FBC가 미국에서 들여왔다. 만찬에 올라간 와인은 2013년산 빈티지 와인이지만 미국 현지에서도 구할 수 없어 2014년산을 수입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 갤러리아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만찬에 올라간 와인을 구입하고 싶다는 소비자 문의가 많아 판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22만원.
이 와인은 미국의 와인 가족기업 잭슨 패밀리가 소유한 하트포드 패밀리 와이너리에서 생산한다. ‘파 코스트 피노누아’라는 명칭은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코스트 포도원에서 재배한 피노누아 품종 포도로 제조했다는 의미다. 강렬한 콜라향이 처음에 올라온 뒤 블랙체리와 코코아 아로마가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끝에는 잔잔한 흙냄새와 향신료 팔각 향이 어우러져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미국의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운영하는 와인 잡지 ‘로버트 파커 애드보케이트’는 이 와인을 94점으로 평가했다. 안토니오 갈로니가 운영하는 와인전문지 ‘비너스’는 이 와인에 93점을 매겼다.
하트포드 와이너리는 단일 포도원을 여러 곳에 두고 각 포도원에서 재배한 포도로 와인을 소량만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각 포도원이 있는 지형과 토질 등에 따라 와인 개성이 달라진다. 하트포드 코트는 1997년부터 백악관 만찬주로 와인을 납품하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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