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쇼박스에 대해 국내 흥행 신뢰도 회복과 글로벌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56.3% 늘어난 139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 한 2억원을 기록하겠지만, 기존 추청치(4억원 흑자) 대비 크게 달라질 게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홍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37.0% 늘어난 468억원, 영업이익은 80.1%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가 관람객 1000만명을 돌파할 경우 이익 기여는 70억원(투자비율 35% 가정)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9월 개봉하는 '살인자의 기억법'이 손익분기점만 돌파하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점도 긍정적이다. 홍 연구원은 "11~12월 중 첫 인도네시아 영화(홀리데이 인 발리)가 개봉, 낮은 제작비(10억원 미만 추정)로 손익분기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핵심 지역인 중국 역시 2분기 중 첫 영화가 개봉, 앞으로 개봉할 5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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