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첫날 7언더…미셸 위는 8언더
[ 이관우 기자 ]
김인경(29·한화·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약 36억원) 대회 첫날 7타를 줄이며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인경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8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낸 재미동포 미셸 위(미국)에 이어 가장 좋은 성적(오후 11시30분 현재)이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인경은 올 시즌 2승(숍라이트클래식, 마라톤클래식) 등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 대회 우승컵은 아직 들어 올리지 못했다.
13번홀(파4)까지 버디만 6개를 쓸어담은 김인경은 14번홀(파3)에서 중거리 파퍼트가 홀컵 바로 앞에 멈춰서면서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15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 상승 불씨를 다시 살려냈다.
한국 선수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20명이 도전장을 냈다.
시즌 첫승을 노리는 최운정(27·볼빅)이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3)와 김세영(24·미래에셋)이 각각 3언더, 2언더파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2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버디 5개, 보기 5개를 맞바꾸는 다소 어수선한 성적표를 적어내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12승째이자 첫 4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앞서 박성현이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김인경이 마라톤클래식을,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스코티시오픈을 잇따라 제패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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