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기자간담회
"'알쓸신잡'은 아름다운 경험이고, '신서유기'는 사랑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나영석 PD에게 '삼시세끼'란 어떤 의미일까.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기자간담회에서 나 PD는 "삼시세끼는 직업같다"라며 "출퇴근 시간을 말하는 '나인 투 식스'와 같은 늘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털어놨다.
나영석 PD는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세 개나 런칭했다. 각각 재미가 있었지만 '삼시세끼' 프로젝트는 오랜시간 운영한 폭 넓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언젠가 '이젠 그만 보고 싶다'라고 할 때까지 꾸준히 모든 노력을 기울여 열심히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나영석 사단'이라고 불리우는 프로그램 중 올해 '윤식당', '알쓸신잡' 그리고 '삼시세끼'까지 세 개가 방영되고, 방영 예정이다.
이에 대해 나 PD는 "어떤 프로그램을 할 때 주도권을 50% 가지고 있었다면 올해는 후배들이 성장해서 점점 물러나고 있는, 실직과 같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잘 해주고 있어 나는 큰 기획과 촬영만 함께 한다"라며 "미래의 tvN을 이끌어 가야 하기에 이런 방식으로 하고 있다. 저는 휴식을 가지고 나만의 프로그램을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어촌편3'에 이어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출연해 여름 득량도를 배경으로 목장을 운영해 세 끼를 해결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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