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실적 부진 하반기에도 계속-NH

입력 2017-08-01 07:21
NH투자증권은 1일 한전기술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보유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이민재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2분기 매출액은 1188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당사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신정부 에너지 패러다임 일환으로 탈원전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현안 프로젝트인 신고리 5, 6호기, 신한울 3, 4호기 건설 철회에 따른 설계 용역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 원자력부문 중 현안 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25.9%로 추정된다며 임시 건설 중단 등에 따른 여파로 하반기 원자력부문 중 현안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9.3%로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탈석탄 정책도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로 석탄발전 설계 매출 역시 하반기 감소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현안 프로젝트는 고성 그린파워, 당진 에코파워, 삼척 포스파워, 강릉 안인화력 프로젝트로 화력부문 매출 중 현안 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23.7%로 추정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폐로 사업, 원자력 관련 비즈니스 등으로 대응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매출 감소를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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