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 씨가 본인이 최대주주인 예능기획사 키이스트 주식 47만 여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배 씨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키이스트 주식 47만13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배 씨의 주식 매입 금액은 약 9억9500만원이다. 이로 인해 배 씨의 키이스트 보유지분율은 종전 24.98%에서 25.12%로 늘었다.
같은 기간 키이스트의 대표이사인 배성웅, 신필순 씨도 각각 키이스트 주식 4만8057주와 4만8073주를 장내에서 신규로 매입했다.
이에 키이스트는 배용준 씨와 특수관계인인 배성웅·신필순 대표의 지분을 합해 총 25.24%로 종전(24.98%) 대비 0.26%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키이스트 측은 배 씨와 경영진의 주식 취득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과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키이스트 측은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슈로 다소 저평가 됐던 키이스트의 가치가 이번 기회에 재평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키이스트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인 21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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