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에도 T·O·P가 있다

입력 2017-07-30 19:08
수정 2017-07-31 06:35
[ 민지혜 기자 ]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는 여름철 외출할 때 필수품이다. 전문가들은 시간(time) 상황(occasion) 장소(place)에 따라 적당한 제품을 발라야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바닷가 등으로 휴가를 갈 땐 워터스포츠에 특화된 제품이 좋다. 아모레퍼시픽 사내 벤처인 아웃런이 내놓은 ‘울트라 서핑 선크림’은 서퍼들이 사용해도 지워지지 않는 제품이다. 서퍼들은 차단제가 지워졌는지 눈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발랐을 때 하얗게 되도록 만들었다. ‘더페이스샵 내추럴선 에코 파워 롱래스팅 선’은 여름철 물놀이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2010년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320만 개 넘게 팔렸다.

산뜻한 제품을 선호하는 남성들에겐 수분 에센스처럼 바르는 ‘숨37 선어웨이 쿨링 워터리 선블록 EX’, 남성 전용 ‘보닌 더 스타일 블루 스타일가드 선블록 스틱’이 적당하다. 백탁현상이 없기 때문에 수시로 덧바르기 좋다. 아이들에겐 ‘비욘드 키즈에코 선크림’처럼 가볍고 산뜻하게 발리는 제품이 좋다. 토니모리에서 나온 ‘마이 써니 키즈 앤 맘 선크림’처럼 아이와 엄마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성 제품도 있다.

화장하는 여성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용도로는 지속력이 높은 제품이 좋다. ‘설화수 상백크림’은 자외선 차단지수(SPF50+ PA++++)가 높고 미백 기능도 갖췄다. ‘CNP 톤업 프로텍션 선’은 피부가 번들거리지 않게 해주는 자외선 차단제로 베이스 메이크업 역할까지 한다. 2015년 출시한 뒤 올해 상반기까지 31만 개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땀이 많이 나는 여성이라면 ‘빌리프 UV 프로텍터 멀티 선스크린’, ‘토니모리 마이 써니 워터프루프 선블록’처럼 물과 땀에 강한 베이스 겸용 제품을 추천할 만하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제품으로는 ‘오휘 퍼펙트 선 프로 블랙’, ‘네이처리퍼블릭 캘리포니아 알로에 퍼펙트 선블럭’ 등이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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