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에 대해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와 순환매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 주 코스피지수 변동 범위는 2410~2460선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주요 IT 산업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높으나, 반도체의 경우 공급은 생산능력(CAPA) 손실을 보완 수준에 그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 제품의 수요는 견조하다는 점에서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에 조정이 나타나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는 한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여름 수출 비수기임에도 한국 수출은 6월 전년 대비 13.6% 증가에 이어 7월에도 15.0%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실적의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될 뿐만 아니라 금액과 물량면에서 과거 비수기 대비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그는 "소재·산업재 업종은 달러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단기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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