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박서준 "로맨스·브로맨스 장인, 둘 다 욕심나"

입력 2017-07-27 15:51
수정 2017-07-27 15:54

배우 박서준이 브로맨스와 로맨스 연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태세다.

2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청년경찰'의 주인공 박서준을 만났다.

박서준은 이 영화에서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경찰대생 기준 역을 맡아 이론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경찰대 동기 희열 역의 강하늘과 정반대의 매력을 그리며 유쾌한 웃음을 이끈다.

앞서 박서준은 KBS2 '쌈, 마이웨이'를 통해 단순무식하지만 내 여자에게만 따뜻한 매력의 고동만 역을 연기해 안방극장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는 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든 배우들과 차진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박서준은 "브로맨스, 로맨스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나?"라며 "둘 다 잘하고 싶다면 욕심일까"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노하우라고 한다면 잘 맞추려고 하는 편"이라며 "연기할 때 액션을 취하려고 하기보다 리액션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하고, 듣기 위해 끌어내려는 편"이라며 "'난 누구든 맞출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겠더라. 연기는 모놀로그가 아니니까"라고 설명했다.

또 상대배역들에 대해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시간, 생각도 맞아야 하고 그런 과정을 함께 할 때 감사함이 있다"라며 "닫혀있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청년경찰'은 의욕 충만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이론 백단 경찰대생 희열(강하늘)이 외출을 나왔다가 납치 사건을 목격하면서 혈기왕성한 실전수사에 돌입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8월 9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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