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전자업체 파루가 삼성전자에 냉장고 도어용 은나노 필름히터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량의 은이 포함된 전도성 물질을 잉크로 제조한 후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합성수지에 인쇄해 만든 면(面) 형태의 전기발열체다. 전압이 공급되면 필름에 인쇄된 은나노 잉크 패턴을 타고 흐르는 전류가 열에너지로 변환되면서 열이 발생한다.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이 10% 줄고 원하는 부위에 열을 고르게 발생시키며 전자파가 생기지 않는다.
강문식 파루 대표는 “냉장고용 필름히터의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1년간 공동 개발했다”며 “하반기엔 냉장고의 급수관, 제빙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3년 설립된 파루는 태양광과 인쇄전자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5년 중소기업청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매출 1020억원을 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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