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 역대 최대인 64개국 선수 참여

입력 2017-07-26 16:24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 포스터.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오는 29일부터 나흘 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7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연다고 26일 발표했다. 올해 태권도한마당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개국 5732명의 인원이 참가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1992년 시작해 올해 25회째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올림픽 등 겨루기 중심의 엘리트 대회에서 탈피해 품새와 시범, 태권체조 및 격파 등 13종목 68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고 화합하는 지구촌 최대의 태권도 축제이다.

시는 한마당 대회를 태권도 경연뿐 아니라 지역축제로 정착하도록 하기 위해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들을 준비했다.

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29일에는 대회 슬로건인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을 표현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수련생의 화합의 퍼포먼스와 성악 및 대북공연 등과 태권도의 결합을 통한 이색적인 공연들이 진행된다.

개회식 후에는 태권도계의 전설들이 감동을 담은 스토리를 펼치는 젊음의 향연, 태권 愛(애), 제3야전군, 레전드 응답하라 등 총 4부로 구성된 리얼 액션 갈라쇼가 열린다.

인기 연예인들과 만남의 시간도 진행된다. 오는 30일 실내체육관 야외광장에서는 브레이브 걸스, VAV, 모모랜드 등 인기가수 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 송은이, 박기량, 맹승지, 제이니 등 인기 연예인들이 한마당 경연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태권도 수련생들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킹오브 킥’ , ‘킥 마스터’ 등도 열린다.

이필운 시장은 “우리의 전통 무술인 태권도를 통해 전세계인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를 안양에서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멋, 그리고 힘을 볼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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