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강예원와 신성록이 아크로바틱의 수준에 가까운 격한 포옹을 선보일 예정이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극본 김선희/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드라마 작가라는 꿈을 잃지 않고 특유의 긍정 파워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지영A 역을 맡은 강예원과 평범한 은행원으로 인생 한 방을 꿈꾸는 철부지 연하 남편 호림 역을 맡은 신성록은 결혼 7년차 부부로 실제 부부를 능가하는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서로를 향한 애정이나 로맨틱한 감정 보다는 의리가 더 앞선 두 사람의 현실만큼 리얼한 부부 관계에 대한민국의 많은 3~40대 부부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의 스펙타클한 포옹 장면은 드라마에서 두 사람에게 도대체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되는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스틸에서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강예원과 신성록의 호흡이다. 강예원은 떨어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 마냥 두 다리로 신성록에게 제대로 매달려 있는 동시에 신성록은 그런 강예원을 든든하게 안아주고 있어 눈길을 끄는 것. 무엇보다 두 사람의 포즈는 단순히 들어 올리고 있는 수준의 포옹이 아닌 매달리는 사람과 받쳐주는 사람 모두에게 아크로바틱을 연상케 할 정도의 고난도 자세이기 때문에 더욱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신성록에게 마치 신생아처럼 찰싹 달라붙어 있는 강예원의 모습은 보는 순간 바로 웃음을 터뜨리게 되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물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강예원을 단 번에 들어 올린 신성록의 듬직한 모습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더운 날씨에 힘든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찡그림 한 번 없이 즐겁게 촬영을 마친 강예원과 신성록에게 감사하다. 이 장면은 결혼 7년차 부부인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서로에게 표현은 잘 하지 못하지만 이 장면으로 인해 '부부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26일 밤 10시 5, 6회가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