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분기 '깜짝실적'…목표가↑"-신한

입력 2017-07-26 07:38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호텔신라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2분기 호텔신라는 당사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실적을 내놨다"며 "면세점, 호텔, 생활레저 등 전 사업부의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넘었다"고 말했다.

사업부별로 국내 면세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했다. 시내에서 250억원 흑자, 공항에서는 77억원 적자가 추정된다. 호텔&레저 부문은 91억원을 기록했고, HDC신라 지분법이익(50%)은 손익분기점으로 예상을 넘었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가 60% 가까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알선수수료가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예상 이상의 실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호텔 성수기로서 연휴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대비 16% 상향 조정(382억원→442억원)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가 당분간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은 상태에서 경쟁이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덕분에 과도한 수수료 지출은 거의 없을 것이고 매출 감소보다 비용이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텔신라의 목표 기업가치는 3조500억원"이라며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