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테샛·NCS로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대비하세요

입력 2017-07-25 19:47
시사경제·직무 역량 강조에 유리
테샛 내달 13일,NCS26일 시험


[ 고기완 기자 ]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의 하반기 채용 인원이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맞춰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대학가와 학원가가 ‘취업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10월 중순께부터 시작하는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는 삼성의 그룹공채 유지와 정부의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변수가 발생해 취업준비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취업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요즘 대기업은 신입사원의 경제이해력을 중시한다. 최대 7000명을 뽑을 것으로 알려진 삼성은 직무적성검사(GSAT)에서 다양한 지식과 능력을 요구하는데, 이 중 상식시험에서는 특히 시사경제 문항을 다른 대기업보다 많이 출제한다. 10개 문항가량의 국내외 시사경제 문제를 잘 맞혀야 상식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문제 유형은 제1호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시험인 테샛과 매우 비슷하다. 테샛은 80문항 중 30%를 시사경제 영역에서 출제해 테샛을 쳐본 경험이 있거나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은 한결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다. 최근에는 SK, 현대·기아차, LG 등 다른 대기업과 한국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계도 국내외 경제 이슈에 맞춰 논술 문제를 출제하거나, 경제 이슈를 면접에서 자주 묻기 때문에 테샛은 사전 대비책으로 안성맞춤이다.

테샛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하반기 취업 트렌드에 맞춰 8월13일(일)과 9월10일(일) 두 차례 테샛 정기시험을 준비했다. 테샛은 두 시험에서 최신 시사경제 문제를 많이 출제할 예정이다. 테샛은 많은 민간 기업 입사지원서 취업자격증란에 기재할 수 있다. 8월 제43회 테샛 원서는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접수 중이다. 7월31일 마감한다.

학력, 학교, 학벌을 보지 않는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직무능력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학원가에선 정부가 도입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채용을 십분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NCS는 스펙보다 현장 지식과 직무능력을 평가해 채용에 반영하는 새로운 고용정책이다. 금융 공기업과 금융기업 취업을 준비 중이라면 은행 창구사무, 카드 영업 등에 관한 현장 지식과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한경금융NCS를 이용하면 좋다.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때 NCS 역량을 강조하면 면접자의 눈에 띌 수 있다. NCS를 공부해 두면 직무와 관련한 면접에서 경쟁자들보다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다. NCS 직업기초능력만 평가하는 온라인 모의고사(NCS PASS.co.kr)도 이용해볼 만하다.

한경금융NCS는 하반기 취업에 맞춰 8월26일 제5회 시험을 마련했다. 특성화고 학생은 물론 대학생도 교재와 강의, 인터넷 모의고사 등을 통해 준비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금융NCS.com)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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