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최초 여성 지역본부장 나왔다…69명 하반기 승진 인사 단행

입력 2017-07-25 17:27
한국은행에서 처음으로 여성 지역본부장이 나왔다.

한은은 올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전태영 국고증권실장(52)을 대구경북본부장으로 임명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전 실장은 여성으로는 최초로 한은 지역본부장에 오르게 됐다. 전 실장은 경북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0년 한은에 입행했다. 금융결제국, 발권국, 금융안정국 등을 거쳐 2014년 6월 국고증권실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퇴임한 서영경 전 부총재보에 이어 지난해 7월 한은 여성 간부로는 두 번째로 1급에 올랐다. 한은은 “업무 역량과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성병희 공보관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신임 인재개발원장에는 경영관리부서, 청와대 경제수석실 등에서 근무한 김상기 별관건축본부장이 발탁됐다. 또 재산관리실장에는 노영래 감사실 부실장, 별관건축본부장에는 김진용 별관건축본부 기획반장이 각각 임명됐다. 부산본부장에는 강성대 전북본부장이, 목포본부장에는 원종석 국제협력국 부국장이 선임됐고 전북본부장에는 유창호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이, 강원본부장에는 김준기 재산관리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 밖에 김석원 정책총괄팀장은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에 임명됐고 박광석 글로벌정부채1팀장은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이 됐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모두 69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 정책부서를 포함해 경영관리 부서 등에서도 전문성과 업무 성과를 인정받은 직원들이 고르게 승진했다”며 “예년에 비해 승진 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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