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할아버지부터 아들, 손자 등 3대가 현역으로 복무한 병역명문가 36개 가문과 함께 판문점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도는 파주 민통선 내 일원에서 도내 31개 시군 병역명문 가문 80여명을 대상으로 ‘2017 병역명문가 선양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민병숙 경기도의원, 김태화 경인지방병무청장,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 병역명문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도와 지방병무청(경인, 인천, 경기북부)이 지난해 6월 병역이행의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체결한 ‘병역명문가 선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된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판문점과 도라전망대 등 파주 민통선 일원 안보현장을 찾아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안보현실에 대해 되새겨보고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남북출입국사무소(CIQ) 인근 통일부 종합관리동에서 병역명문가 36개 가문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를 받은 이덕희씨(90세)는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수해해야할 신성한 의무”라며 “명예롭게 병역 이행을 마친 사람들이 존경을 받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총 636개 가문 3045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있다.
도는 이들 병역명문가를 대상으로 각종 시설 사용·입장료를 감면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15년 1월 5일 제정해 시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이를 보강한 '경기도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민병숙 도의원 발의로 통과했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를 갖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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