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9개 지역거점 국립대학의 다양한 입학전형 정보와 대학별 개별상담의 기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지역거점 국립대학 공동 대입전형 설명회가 25일 처음으로 부산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부산대 기계관 2층 대강당 및 B1층 국제회의실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한 부·울·경 지역의 수험생·학부모 및 교사 1000여 명과 현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거점국립대학 공동 대입전형 설명회」를 열었다.
지역거점 국립대는 전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들로서 부산대·강원대·경북대·경상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지역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에 가입된 9개 국립대다. 이들 주요 국립대학이 공동 참가해 각 대학의 입학전형과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대학별 일대일 개별상담을 실시하는 공동 입학전형 안내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거점 국립대학들의 입학전형 및 관련 자료를 안내하고, 대학별 상담 기회가 제공됐다.
부산대 기계관 2층 대강당에서는 9개 국립대의 ‘대입전형 설명회’가 순차적으로 열려, 참가 대학별로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 내용 및 경쟁력 있는 학과 정보가 제공됐다.
이와 별도로 B1층 국제회의실에 설치된 각 대학별 입학상담 부스에서는 대학입학전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일대일 개별상담도 실시됐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거점국립대는 각 지방권역을 대표하는 제일의 국립대학들로 각 지역을 이끌어 나갈 우수인재 배출과 지식 생산?제공으로 각 지역과 도시 발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전국 거점 국립대학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방안들을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축사에서 “지난주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지방자치 활성화, 거점국립대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지역거점 국립대의 전망이 밝다”며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수험생 여러분이 안정적인 직장이나 높은 보수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길 바라며, 인프라가 튼튼하고 경쟁력이 뛰어난 거점 국립대들의 유용한 정보를 잘 살펴 진학에 도움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현민 부산대 입학본부장은 “대입전형을 준비하는 부산·울산·경남의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지역거점 국립대학의 입학 정보를 한자리에서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등록금과 각종 국가장학금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교원과 지역산업과의 활발한 산학협력,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는 졸업 동문 등 축적된 거점 국립대의 자산, 그리고 지역인재 할당제와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으로 거점 국립대 입학생들이 큰 꿈을 펼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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