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 동맹, 미래차·게놈 연구 손잡다

입력 2017-07-24 19:24
수정 2017-07-25 07:21
[ 하인식 기자 ] 울산광역시와 경북 경주시, 포항시 등 세 도시가 2030년 ‘황금의 삼각 대도시권 구현(golden delta metropolis)’을 비전으로 초광역 경제권 구축에 나섰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24일 포항시청에서 ‘해오름동맹 출범 1주년’(사진)을 맞아 정례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세 도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광역 클러스터와 행정 거버넌스 구축, 환동해경제권 거점 도시 실현과 동해남부선 신관광벨트 구축 등 64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관광 분야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가속기·게놈 기반 연구개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해오름 그린웨이 구축, 형산강 상생 로드, 서울~경주~울산~김해신공항 간 고속열차 운행, 에너지·원료 교환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친환경 전지, 탄소자원화 공동 협력 클러스터, 3차원(3D) 프린팅 소재 개발, 로봇 융복합산업, 드론 및 무인선 기술 개발 등에도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 도시는 북방 물류시장 선점을 위해 해오름동맹 차원의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건립과 공동 화물 유치 활동, 북한의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 기항 추진, 북극해 연안지역 간 연계 협력체제 구축 등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세 도시는 지난해 6월 울산~경주~포항을 최단거리로 잇는 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계기로 인구 200만 명, 경제 규모 95조원 규모의 메가시티 건설을 목표로 해오름동맹을 결성했다. 세 도시는 지난 1년간 동해안연구개발 특구 지정 공동 추진과 도시와 대학의 상생발전 토대, 울산·경주·포항문화재단 간 상호 교류협력,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폐철도 부지 공동 활용 방안 모색, 합동문화공연 등 다양한 경제·관광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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