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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종료 직전 상승 반전
[ 윤정현/강영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막판 뒤집기’로 8거래일 연속 최고치 행진을 했다. 1990년 이후 최장 연속 최고가 기록(8거래일) 경신을 눈앞에 뒀다.
코스피지수는 24일 1.47포인트(0.06%) 오른 2451.5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반짝 상승 이후 내내 약보합을 이어가던 지수는 장 종료와 거의 동시에 ‘빨간불(상승)’로 돌아섰다.
지난 13일(2409.49) 사상 처음 2400을 뚫은 코스피지수는 이후 매일 오르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8거래일 연속 최고가는 2007년 5월28일부터 6월8일까지 연속 최고치를 찍은 것과 같은 기록이다.
이날은 외국인이 순매도(1658억원)로 돌아섰지만 기관(1425억원)과 개인(211억원)의 ‘사자’ 주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KB금융(0.67%) 신한지주(0.57%) 등 금융주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2.14%) 대신증권(1.53%) 등 증권주와 에쓰오일(0.46%) GS건설(1.32%) 등이 최근 1년 내 최고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날뿐 아니라 최고가 행진을 한창 이어가던 지난 18일과 19일에도 코스피지수는 마감 직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기관투자가의 매수 물량이 주로 장 초반과 장 후반에 몰리는 데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지난 18일(1290억원)과 19일(1221억원)에도 이날과 마찬가지로 금융투자사 중심으로 장 막판 기관의 순매수 물량이 많았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 등 리밸런싱(편입비중 조정)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강세장에선 장 후반으로 갈수록 거래대금이 많아지고 동시호가 때 매매가 활발해진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0.72포인트(0.11%) 오른 677.32에 거래를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윤정현/강영연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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