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발연·동아대, 글로컬 헤리티지 프로그램 공동 개설해 운영

입력 2017-07-24 10:21
“피란수도 세계유산을 콘텐츠로 창업•창직”
‘피란수도 세계유산 청년기획자(Youth Planner) 양성프로그램’

피란수도 세계유산을 콘텐츠로 창업?창직에 도전하는 청년기획자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부산발전연구원(원장 강성철)과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단장 박은경)은 24일 부산시의 후원 및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부산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피란수도 세계유산 청년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8월 21일부터 열흘간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피란수도 세계유산 관련 부산과 서울의 최고 전문가들 특강과 현장방문, 국내의 세계유산 답사 등으로 구성된다.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60여 년 전 6.25전쟁의 산물이지만 현재까지도 부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건이자 유산이다. 또한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세계적 유산으로 가꿔 가야할 소중한 미래유산이기도 하다. 따라서 청년들이 이 유산들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해 창조적인 일자리와 창출하고 창업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고민으로 그동안 피란수도 세계유산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부산발전연구원과 동남권 기록, 창작, 문화유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을 수행하고 있는 동아대학교 두 기관이 협력해 이 같은 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 유네스코 관계자를 비롯해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 및 근대유산 관련 서울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부산지역의 피란수도 세계유산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 특강도 마련된다. 피란수도 유산 관련 마케팅과 활동 안내 강의 및 참가자 워크숍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 박은경 단장은 “새로운 창업과 일자리의 경향은 인문적 바탕 위에서 지역자산의 글로벌 가치를 발굴하는데 있다”며 “앞으로 부산을 이끌고 갈 청년들이 가장 부산다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감각으로 창업과 일자리를 기획·발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피란수도의 건축·문화·관광 등 관련 기획에 관심 있는 대학생 이상 만39세 이하 시민 25명 정도를 선발해 해당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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