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강민혁, 압구정동 50억원 빌딩 매입

입력 2017-07-21 16:11
수정 2017-07-21 22:05
지가 상승 기대되는 이면도로 요지


4인조 밴드 씨엔블루의 드러머 강민혁 씨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지상 4층짜리 빌딩(사진)을 50억원에 매입했다.

21일 빌딩 전문 중개업체 원빌딩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8일 개인 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했다. 지난달 2일에 매입해 18일 잔금을 치렀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도보 7번 거리에 있다.

공시지가는 3.3㎡(평)당 3574만원이다. 강씨는 3.3㎡당 9976만원에 매입했다. 현재 편의점 ‘씨유 신사중앙점’이 보증금 5000만원, 월 임대료 370만원에 1층을 임차한 상태다. 2층엔 생선 요리주점이, 3~4층엔 광고회사가 들어와 있다. 월 수익은 1000만원 가량이다. 연 수익률은 약 2.6%로 추산된다. 매입대금 50억원 중 37억원은 빌딩을 담보로 은행에 대출 받았다.

골목이지만 코너에 위치한 까닭에 반경 100m 이면도로안에서 최고가 빌딩이다. 적정시세보다 10~15% 비싸게 매매했다. 그러나 시세 상승 요인이 많아 2~3년 뒤엔 가격이 오를 것이란게 빌딩 업계의 전망이다. 오동협 원빌딩 대표는 “30년이 넘은 건물이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차가 양방으로 소통 가능한 도로에 있어 지가 상승이 예상되는 곳”이라며 “도산대로 인근엔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미리 선점만 한다면 시세 상승 요인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엔블루 리더 정용화 씨도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의 지상 4층짜리 빌딩을 100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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