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라클피부과, 기미·잡티 치료에 '피코' 레이저토닝 시행

입력 2017-07-20 18:53

하얀 피부를 망치는 게 기미와 주근깨 등 색소질환이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뒤 시간이 지나며 하나둘 올라와 지저분한 모양새를 만든다. 색소질환이 자리잡으면 아무리 뽀얀 피부색을 갖고 있어도 얼굴이 깨끗해 보이는 효과가 반감된다.

자외선이 강할수록 차단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덧발라주고, 필요에 따라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자외선에 반복 노출된 피부는 쉽게 피로해지고 여러 후유증을 남긴다. 자외선에 손상받은 피부는 4주 안에 개선해야 예전 피부로 되돌리기 쉽다.

김준기 청주오라클구본길피부과 원장은 "피부는 4주 간격으로 재생되는데, 햇빛으로 급증한 멜라닌색소를 4주 안에 분해시키지 못하면 색소가 피부 표피에 안착돼 기미와 주근깨로 남을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기미는 100% 치료를 목표하기보다 피부 건강을 개선시켜, 약화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게 피부과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기미의 경우 완치가 어렵고 자외선 임신 피임약 등 여러 자극 요인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유지가 필요하다. 강한 자외선은 멜라닌세포와 혈관 등에 영향을 미쳐 기미와 잡티 등 색소침착을 유발하며, 색소병변이 분명해져 자가 미백 관리로는 회복되지 않는다. 또 피지선을 자극해 여드름을 악화시키거나 모공을 확장시키는 요인이 된다.

기미와 색소침착은 레이저 시술이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언급된다. 그러나 기존의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색소질환은 특성상 장기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직장인 등 생활이 바쁜 사람들에게는 부담이다. 치료 후 딱지가 지거나 홍조가 올라오는 것도 신경 쓰인다.

최근에는 피코초레이저를 활용한 '피코케어 레이저'가 등장해 이같은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피코케어는 동양인의 피부에 맞춘 4가지 레이저 파장을 이용한다. 색소침착 부위별 색상과 깊이 등에 따른 맞춤치료가 가능한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도 검증받았다.

이를 활용한 저출력 방식 레이저토닝을 '피코토닝'이라고 한다. 피코토닝은 기존 나노세컨드 방식보다 레이저 조사 시간이 1000배 빠른다. 짧은 순간 레이저로 색소를 더 잘게 파괴하는 게 장점이다. 주변 정상조직의 열손상을 최소화하고, 시술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다.

김준기 원장은 "기존 색소치료는 여러 차례 반복되는 시술로 회복에 시간이 걸려 바쁜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부담을 느꼈던 게 사실"이라며 "피코케어는 피코세컨드 저출력 방식으로 450피코초만에 색소 부위만을 타깃으로 빠르게 레이저가 조사돼, 정교하고 신속하게 얼굴 잡티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색소병변은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주기를 달리하게 된다"며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보려면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주 오라클구본길피부과에서는 기존 피코레이저토닝에 더불어 FDA에서 인증받은 장비인 '포토나 Qx-max'와 '시너지멀티플렉스', 'Thulium fraxel' 등을 이용한 복합 시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복합치료는 기미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깊은 색소 뿐 아니라, 기존 레이저 장비로 치료하기 힘든 혈관성 기미와 얕은 색소, 모공과 잔주름, 얼굴홍조, 붉은자국 등을 개선시킨다는 설명이다.

레이저 시술은 간단한 것이라도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검증된 장비를 이용해 경험 많은 의사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부과 측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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