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개방 1년 만에 타사 이용자 35배↑
SK텔레콤은 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타 이동통신사 및 알뜰폰 이용자 비율이 20%를 넘어섰다고 20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19일 KT와 LG유플러스 등 타사 및 알뜰폰 고객에거 T맵을 무료 개방했다. 개방 전 타사 및 알뜰폰 고객은 T맵 이용자 전체의 1%도 안되는 8만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00만명까지 늘었다.
T맵은 1년 간 210억km를 안내했으며, 이는 서울~부산을 2635만번 왕복한 거리다. SK텔레콤은 "T맵이 무료 개방 1년 만에 국민 모바일 내비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정확도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내비게이션은 이용자와 교통 정보가 많아질 수록 정확도가 향상되기 때문이다. T맵의 주당 교통 정보 수집 수는 무료 개방 이전 21억건에서 개방 이후 37억건으로 72%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들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연내 T맵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운전 중 목소리만으로 T맵을 조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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