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테이] 블루베리 수확부터 물놀이까지 '신나는 마을'

입력 2017-07-19 18:15
영동 금강모치마을


[ 심은지 기자 ] 충북 영동군 학산면에 있는 금강모치마을은 갈기산과 비봉산에 둘러싸인 농촌 마을이다. 갈기산의 기암절벽에서 흘러내리는 샘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뒤 장수마을로 유명세를 탔다. 마을 주민들은 비봉산 갈기산 기슭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 산세가 좋고 물이 좋아 포도가 유난히 맛있는 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금강모치마을은 2004년 농촌 전통테마 마을로 선정됐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매년 6, 7월 블루베리 수확철이 다가올 때 열리는 ‘블루베리 축제’가 대표적이다. 마을 사람들이 주축이 된 ‘영동금강모치 문화마을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농촌문화체험으로 블루베리 따기를, 음식문화체험으로 블루베리 찹쌀떡·빙수 만들기 등을 한다. 블루베리를 화분에 심고, 블루베리 잼을 만들어서 선물할 수 있다.

여가문화 코스도 관광객에게 두루 인기가 많다. 투호, 낚시, 골프, 풍등 날리기, 전통 한지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있다. 마을 둘레길 체험과 노래자랑 같은 지역 축제도 프로그램이 알차기로 소문이 났다. 박쥐동굴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은 체험과 학습을 모두 할 수 있어 유익하다.

천태산 입구에서 2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금 더 길을 걸으면 1300년이 넘도록 산을 지켜온 사찰인 영국사의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물한계곡, 송호국민휴양지, 무주구천동 등이 주변에 있어 중부권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금강모치마을 북쪽으로 흐르는 금강에서는 시원하게 물놀이도 할 수도 있다. 6~8월에는 물놀이와 함께 다슬기 잡기가 특히 인기가 높다. 어린이들은 마을 앞 개울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다슬기를 잡을 수 있다.

8월부터 11월까지는 포도를 수확할 수 있다. 체험이 끝나면 직접 수확한 포도를 먹을 수 있어 기쁨이 커진다. 이 마을 이름은 금강에서 서식하는 금강모치라는 물고기 이름에서 따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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