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2차 사고 예방, 1년6개월간 6억원 지원
학부 2~4학년 재학생 8명이 ‘연구원’으로 활동
(주)미성(대표 조현용)과 동명대(총장 정홍섭)는 국민 안전 증진 기술 개발사업(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내진 설계된 소방 스프링클러 배관용 압착 방식 배관 시스템 개발’ 과제로 최근(7월 4일) 선정됐다. 2018년 12월말까지 1년 6개월간 총 6억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 과제는 화재 방호 계통 스프링클러 시스템의 경우 내진 설계가 수행되고 있으나 진동에 의해 관이 쉽게 파열되고 2차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 내진 설계된 소방 방호 스프링클러 시스템 배관용 압착 방식 연결구 및 파이프를 개발해 내진성과 안전성, 경제성과 우수한 성능까지 갖춘 새로운 복합 재료 배관 시스템을 찾는 것이다.
과제 주관기관 미성은 건축용 온돌난방 급수급탕 분야 선도기업이며 건축용 배관 제조의 높은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996년에 설립돼 경남 양산시 소주공단 1길 58에 본사를, 서울에 분사를 두고 있다.
주관기관 책임자는 미성 기술연구소의 책임연구원 김광범 연구소장이며 과제 참여기관 책임관리자는 동명대 노성여 교수(항만물류시스템학과)다.
김홍윤(전자공학과 4학년) 윤재서(경영학과 4학년) 이예지(항만물류시스템학과 4학년) 김준곤(항만물류시스템학과 3학년) 김세희(항만물류시스템학과 3학년) 박해정(경영학과 3학년) 한경신(컴퓨터공학과 3학년) 강희선(항만물류시스템학과 2학년) 씨 등 대학 재학생들이 기업과 함께 국가연구과제에 참여한다.
전공이 다양한 8명은 주중에 교내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고, 주말엔 아이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브릿지 랩’ 형태로 연구팀을 운영해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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