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P291·URC102 이어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본격 개발
JW중외제약이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19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 후보물질인 'FR-1345'의 비임상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R-1345는 지난 5월 C&C신약연구소로부터 도입한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혁신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개발에 성공할 경우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향후 5년 내에 6조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FR-1345 개발이 시작됨에 따라 JW중외제약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Wnt' 표적항암제 'CWP291', 현재 2상 진행 중인 통풍치료제 'URC102'에 이어 새로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또 로슈그룹의 쥬가이제약과 함께 설립한 바이오벤처 C&C신약연구소를 통해 항암제 면역질환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등 혁신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지속하고 있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은 신약연구센터와 C&C신약연구소를 통해 혁신적인 화학합성 신약 분야의 기반 기술인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을 구축, 수만종의 합성화합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에 착수한 아토피피부염치료제 외에 항암 분야에서도 새로운 혁신신약 후보물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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