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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호범 기자 ]
충청남도는 2015년 말 ‘충남경제비전 2030’을 발표했다. 19조7000억원을 투입해 ‘골고루 함께 웃는 충남 경제’를 위한 98개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 98개 추진과제는 미래 신성장 부문에서 해양 농업 자연생태 관광 지역공동체 분야 등에 걸쳐 충남 지역만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들이다. 충남경제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 현장을 자주 찾아 다니는 안희정 충남지사(사진)는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 현재 충남경제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추진율은 21.8%”라며 “전체 로드맵상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경제비전 2030은 도가 2030년까지 도민 250만 명(6월 말 현재 210만7562명), 지역내총생산(GRDP) 200조원(2015년 110조9000억원), 1인당 소득 4000만원(2015년 1631만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도는 이를 위해 충남경제비전 2030을 자문하는 경제비전위원회 위원을 18명에서 지난해 47명으로 늘렸다. 이들은 총 35차례 회의와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수시로 열었다.
안 지사는 “올 상반기 현재 충남경제비전 2030의 98개 과제 중 69개는 각 담당부서가 추진하고 있다”며 “나머지 29개는 장기과제여서 내부 검토와 용역 등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충남의 경제 실적은 안정적이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충남지역의 고용률은 62.6%로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실업률은 1.9%로 전국 평균(3.2%)을 크게 밑돌았다.
안 지사는 외자유치 실적도 이미 달성했다고 했다. 민선 6기 외자유치 목표는 33개사다. 도는 이달 현재 33개사(6억1700만달러)를 모두 채워 100% 달성했다.
안 지사는 “투자기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 이행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안 지사는 지난달 ‘충남 좋은 일자리 창출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홍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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