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누 "한국 전세기 中 운항 재개로 IP사업 탄력 기대"

입력 2017-07-18 15:56
수정 2017-07-19 08:20
감마누는 중국의 한국 전세기 운항 승인으로 인바운드 플랫폼(IP)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최근 제주항공의 오는 25일과 29일 두 차례 청주-장자제 전세기 운항을 허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첫 전세기 운항 허가다.

감마누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인 에스엠브이는 중국인 관광객 송객, 데이터 분석, 물품 구매 서비스 제공 등 IP 사업을 영위한다. 중소형 인바운드 여행사를 인수 및 통합하며 쌓은 다양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성향을 분석한 빅데이터와 구매 시스템을 접목시켜 플랫폼을 개발했다.

에스엠브이 관계자는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IP를 통한 구매액이 7600억원을 넘어섰다"며 "한중 관계 완화 및 중국인 관광객 증가 시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감마누는 지난달 최대주주가 더블유에스디홀딩스와 특수관계인 에스엠브이 외 37명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전세항공기·전세크루즈 운영, 관광 숙박, 면세점 운영, 화장품 및 건강기능 식품 판매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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