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혁신] GS, '열린 소통공간' 마련해 직원 창의성 극대화

입력 2017-07-17 16:56
수정 2017-07-17 16:59
[ 김보형 기자 ] GS그룹은 구성원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조직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조직의 활력과 생산성은 물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개방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창의적 조직문화는 지속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낡은 사고와 행동 패턴을 창조적으로 파괴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GS칼텍스는 원활한 소통과 협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 역삼동 GS강남타워 27층에 ‘열린 소통공간’을 마련했다. 공간 명칭은 사내 공모를 통해 ‘지음(知音)’으로 지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어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음에서는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구성원 간 소통 및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정기적으로 구성원 대상 특강인 ‘지음 아카데미’ ‘지음 토크’ ‘지음 타임’ 등을 열고 있다.

GS리테일은 서로를 배려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며, 최고를 지향하고, 즐겁게 일한다는 의미의 조직 가치인 4F(fair-올바른, friendly-친근한, fresh-신선한, fun-즐거운)를 내세워 유연하면서도 진취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친근한 조직문화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칭찬을 받은 직원에게는 최고경영자(CEO)가 친필로 쓴 감사 편지를 가족에게 보내고 있다. 모든 리더와 구성원이 매월 ‘야자타임’ 등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한마음 나눔터’를 열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GS건설은 2014년부터 집중근무제도를 시행해 본사 근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야근을 없애고 있다. 오전 8시30분부터 11시까지는 집중근무시간으로 업무 지시, 팀 회의, 자리 이탈 등을 금지하고 본인 업무에만 집중하도록 한 것이다. 대신 퇴근 시간은 오후 5시30분으로 당겼다. 가족과 저녁이 있는 삶의 기회를 제공해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균형 유지를 도모하고 있다.

GS E&R은 매월 하루씩 패밀리데이를 시행 중이다. 조직문화 활성화의 일환이다. 패밀리데이에는 전 직원이 조기 퇴근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여가활동을 즐긴다. 회사에서는 매월 특정 테마 및 활동가이드를 제안해 특별한 패밀리데이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본부별로 선발된 CL(체인지리더·change leader)이 조직문화 활성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CL은 주기적으로 대표이사와의 열린대화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을 담당한다.

GS홈쇼핑도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포함한 사내 피트니스 운영과 수면실, 샤워장, 캠핑장 운영, 스포츠 관람 지원, 정기적인 문화공연 등 다양한 휴식을 통한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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